[긴급] 조양호 회장 “딸 교육 잘못시켜 죄송합니다” 사과

입력 2014-12-12 13:36 수정 2014-12-12 13:53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2일 오후 1시30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장녀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리턴’ 사건과 관련해 사과했다.

조 회장은 “저의 여식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너그러운 용서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현아 전 부사장이 부사장은 물론 계열사 등기이사와 대표 등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취재진의 잇단 질문에 “딸의 교육을 잘못시켰다”고 거듭 머리를 숙였다.

조 회장은 자신이 맡고있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자리는 공적인 자리인 만큼 혼자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올림픽에 도움에 방향으로 하겠다고 말해 올림픽조직위원장 역할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