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역단체는 다른 노숙인 단체처럼 의식주 해결을 도와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자신감을 회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맘때 올라온 영상에서도 그 취지가 여실히 드러납니다.
‘노숙인의 변화’란 영상은 노숙인 노인이 멋지게 변신하는 과정을 담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유튜브에 오른 영상은 12일 현재 2000만 조회수를 훌쩍 넘겼고 업로드 된 지 1년이 지난 지금도 댓글이 달리고 있습니다. 알코올중독으로 거리에서 떠돌던 짐 울프(54)는 덥수룩한 머리를 자르고, 정장을 입은 뒤 완벽한 변신을 꾀했습니다. 대기업 중역이라고 해도 손색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사역단체는 자신감 회복이 큰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습니다. 영상은 “울프는 촬영 이후 자신의 삶을 통제할 수 있게 됐고 알코올중독자 모임에도 처음 나갔다”고 설명합니다. 외모 변화가 마음가짐까지 달라지게 할 수 있다는 겁니다.
기독교 기반 단체인 디게이지 미니스트리즈는 홈페이지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겠다”고 천명합니다. 그러면서 그들의 품격을 올리고 존중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네티즌 유행어처럼 ‘국내 도입이 시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