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박근혜 정부의 ‘통일대박론’에 대해 “흡수통일을 전제로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류 장관은 워싱턴 특파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통일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은 헌법에 나와있는 것처럼 평화통일을 전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류 장관은 “북한정권의 가변성이 존재하더라도 한국 정부가 상정하고 있고 추진하려는 것은 평화통일”라고 밝혔다.
류 장관은 이날 오전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 대행과 면담을 갖고 한국 정부의 통일 구상을 설명했으며, 셔먼 부장관 대행은 “박근혜 정부의 통일비전과 드레스덴 구상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한국 정부의 통일정책 추진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류길재 통일부 장관 "통일대박론, 흡수통일 전제하지 않고 있다"
입력 2014-12-12 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