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평가한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FT는 12일 쿡 CEO가 3년 전 사망한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그늘에서 벗어나 애플에 자신만의 가치를 심으며 올해 애플의 실적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며 그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FT는 쿡 CEO가 올해 초만 해도 애플의 부진한 실적과 주가, 잡스 사후 혁신 정신이 퇴색했다는 평가 등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으나 지난 9월 출시한 아이폰 6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비판을 잠잠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아울러 지난 10월 본인과 회사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무릅쓰고 자신이 성적 소수자인 게이라는 사실을 용기 있게 밝혀 다양성이 모자랐다는 비판을 받는 실리콘밸리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고 FT는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팀쿡,FT 선정 올해의 인물 왜?
입력 2014-12-12 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