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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의 통합법인을 지휘하게 된 남성우(사진) 한화솔라원 대표는 11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금 1위에 만족하지 않고 확고한 리더십을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남 대표는 “매출·이익률·브랜드력·시장 점유율 등 모든 면에서 명실상부한 세계 1위의 태양광업체가 돼 국민에게 사랑받는 게 목표”라며 “2020년에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10%를 차지하며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의 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 합병법인은 셀 생산규모가 3.28GW(기가와트)에 이르러 이 부문에서 중국 업체 잉리(3.19GW)를 제치고 세계 1위의 태양광 셀 회사로 도약하게 된다.
남 대표는 “앞으로 우리가 경쟁해야 할 업체들은 지난 몇 년간 과도한 가격경쟁 속에서 저마다의 경쟁력을 발판으로 살아남은 회사들로 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규모의 경제를 갖추는 것은 물론 차별화된 기술력과 경쟁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런 면에서 한화솔라원과 큐셀의 합병은 적시에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한화큐셀-솔라원 합병사, 세계 1위 태양광업체 목표
입력 2014-12-11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