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이 신인선수에 주는 조언 “매 순간 최선 다해야”

입력 2014-12-11 17:23
사진=공동취재단

“전지훈련 참가 기회, 교체 출전 기회, 첫 선발 기회를 잡기 위해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한다면 어느 순간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에 서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라이언 킹’ 이동국(35·전북 현대)이 프로선수로 사회에 첫걸음을 내딛는 신인선수들에게 소중한 조언을 전했다.

이동국은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프로축구연맹 신인선수교육에 참석해 “신인 선수들에게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K리그에서 프로선수로 사회에 첫걸음을 내딛는 신인선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교육 프로그램은 ▲K리그 소개(연맹 김진형 팀장) ▲구단이 원하는 신인선수상 '나는 프로다'(전북현대 손지훈과장) ▲부정방지교육(유도윤 검사) ▲도핑방지교육(황인미 KADA 전문강사) ▲경기장에서 선수와 심판의 관계 ▲미디어 트레이닝(이영철,강창구 경기/심판위원) ▲미디어와 관계 확대(박문성 SBS해설위원) ▲선배와의 만남(이동국, 사회: 박문성) 등 K리그 선수라면 꼭 알아야할 알찬 내용으로 꾸려졌다.

박문성 SBS 해설위원은 축구관련 미디어산업 환경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인터뷰 요령을 실제 사례 영상과 함께 알기 쉽게 설명했다. 전북현대 운영팀 손지훈 과장은 ‘나는 프로다’라는 주제로 프런트로서 바라는 프로 선수의 자질과 소양에 대해 강의했다.

이영철 연맹 경기·심판위원은 신인선수들에게 경기 규칙을 포함한 경기장에서 선수와 심판과의 관계, 법무부와 한국도핑방지위원회에서는 부정방지와 도핑방지 교육을 각각 진행했다.

교육에 참가한 전북의 장윤호는 “오늘 교육을 통해 프로 선수가 되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살아남는 방법을 배웠다. 이동국 선배님의 강연이 좋았고, 대선배님이자 최고의 선수여서 무뚝뚝 할 줄 알았는데 말씀도 잘 하시고, 재미있었다. 전북에 가서 이동국 선배님의 좋은 점을 많이 배우겠다”고 교육 소감을 밝혔다.

교육을 마친 신인선수들은 소속팀 일정에 따라 본격적인 프로 무대 적응에 들어간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