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테러범이 ‘열사’라고?… 탈북 감독 정성산 “고맙다” 발언 논란

입력 2014-12-11 17:05
사진=정성산 블로그

탈북자 출신의 정성산(45) 영화감독이 신은미?황선 토크콘서트에 황산이 든 인화물질을 던진 오모(18)군을 열사라고 부추겨 논란이 일고 있다.

새누리당 기획위원이기도 한 장 감독은 11일 자신의 트윗에 “북괴의 아바타로, 북괴의 좀비로, 북괴 김정은이가 이미 영웅칭호를 마련했을지도 모르는 신은미와 황선에게 정의의 이름으로 정의를 투척한 전북익산의 오모군 고등학생이여 부끄럽다. 오열사여 고맙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그는 이어 “우리 탈북민들을 대신해 종북 마녀 신은미와 황선의 거짓무리들에게 정의로움을 투척한 전북익산의 오모군에게 후원해 달라. 애국보수 법조인들이여, 이제 19살 종북의 상징들에게 온몸을 던진 오열사를 변호해 달라”라며 ‘황산테러’ 옹호론을 펼쳤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하태경(46) 새누리당 의원의 글을 인용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윗에 “종북 통진당도 민주주의 적이지만 황산테러를 옹호하는 사람들도 민주주의 적입니다. 보수의 핵심가치는 법입니다. 황선, 신은미가 잘못한게 있으면 법에 따른 처벌을 주장하는게 옳습니다”라며 법치주의를 강조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