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인니 대통령에게 오룡호 침몰사건 위로의 뜻 전달

입력 2014-12-11 16:57
부산=이동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벡스코 양자회담장에서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상호협력 강화 방안과 한반도 정세 및 북한 문제를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0월 취임한 조코위 대통령과의 첫 회담에서 지난 2월 이후 진전되지 못한 양국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과 관련,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지혜를 모아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조코위 대통령은 “시장·투자·경제협력의 3가지 기둥으로 접근하면서 양국간 입장을 고려해 상호이익이 되도록 노력한다면 조속한 협상 재개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일 러시아 베링해에서 발행한 오룡호 침몰 사고로 인도네시아 선원들이 희생돼 대통령님과 유가족에게 마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인명구조 등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코위 대통령은 자신의 딸이 ‘슈퍼주니어’, ‘엑소(EXO)’의 팬이라고 하며 “딸과 함께 자카르타에서 K-팝 공연을 두번 관람했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