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노숙을 하고 있거나 가출 후 생계형 아르바이트 때문에 낮 시간대에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위기 청소녀(여성 청소년)를 위해 12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야간진료를 한다고 11일 밝혔다. 진료과목은 산부인과, 치과, 가정의학과, 피부과, 비뇨기과 등 5개 과목이다. 자궁경부암(3차), 간염, 독감 등 예방접종은 희망자의 신청을 받고 인근 병원에서 접종할 수 있도록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제때 끼니를 때우지 못하는 청소녀들을 위해 식사와 생필품 등도 제공된다.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 건강센터에서 평일 진료를 하거나 협력병원을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서울시, 노숙·가출 청소녀 무료 야간진료
입력 2014-12-11 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