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지도부는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에 대해 전반적으로 말을 아꼈다.
다만 이완구 원내대표가 공개회의에서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을 거론하면서 정부의 공직사회 기강 다잡기를 요구했을 뿐이다.
이 원내대표는 “청와대 허위문서·문건이 언론사는 물론 대기업으로까지 흘러들어 국정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며 “이번 사건의 과정에서 공직자의 근무기강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기본에 충실하지 않으면 국가가 큰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박민식 의원은 KBS라디오에 출연,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데 굳이 ‘국정조사다, 특검이다’ (요구)하는 것은 그동안 야당의 전매특허였다고 할 수 있는데 이제 버릴 때도 되지 않았나”라며 “검찰 수사를 기다려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말 아끼는 새누리당 지도부...박민식 "야당, 국조 요구 전매특허 이제 버려야"
입력 2014-12-11 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