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여야 지도부가 전날 합의한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와 관련, 이명박 전 대통령의 증인 채택에 대해 “그렇게 당당하다면 나와서 얘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여의도 한 식당에서 한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딱 부러지지 않으면 전직 대통령은 덮어놓고 부르면 안 된다. 망신 주는 건 안 된다”는 것을 전제로 이같이 말했다.
문 위원장은 “터무니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나와서 (설명) 해야 된다”며 “책임질 게 있다면 나와서 증언해야 한다. 무조건 불러서도 안되지만 그렇다고 불러서는 안 된다는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문희상 "이명박 무턱대고 불러선 안된다...망신주기 안된다"
입력 2014-12-11 1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