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고치로 치과용 차폐막 개발

입력 2014-12-11 15:11

농촌진흥청은 강릉원주대와 공동 연구를 통해 누에고치로 치과용 차폐막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치과용 차폐막은 손상된 잇몸 조직의 회복을 위한 잇몸뼈 재생술이나 인공치아를 이식하는 임플란트 시술 시, 잇몸 뼈의 양을 늘리기 위해 사용하는 막이다. 이번 차폐막은 고어텍스 소재보다는 8배, 콜라겐 소재보다는 2배 정도 뛰어난 잇몸 뼈 형성능력을 갖는다.

농진청 관계자는 “이번 개발로 비싼 수입 차폐막을 대체할 수 있어 양잠농가 소득 증대와 의료기기 국산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