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회가 11일 개최한 국회개혁 소위 간담회에서 국회의 주요 의사일정을 미리 정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간담회에 전문가 패널로 참석한 유병곤 전 국회 사무차장은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모여 해마다 ‘국회 캘린더’를 만들자”고 제안했다고 민현주 혁신위원이 전했다.
유 전 차장은 “정기국회, 임시국회, 본회의 등 주요 의사일정이 언제 시작할지 날짜를 못박고, 그때 (상정)된 법안은 처리해야 ‘국회가 놀고먹는다’는 얘기를 안 듣는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무용론이 제기된 국회 대정부질문은 기간을 줄이고, 이렇게 해서 아낀 시간에 전년도 예산 결산을 앞당겨 충실히 하자는 의견도 내놨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국회 일정 못박은 '국회 캘린더' 만들자”-새누리당 보수혁신위 간담회
입력 2014-12-11 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