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공기에 바람까지, 체감온도 ‘뚝’…12일 아침 최저 영하12도

입력 2014-12-11 15:06
금요일인 12일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충청 이남 서해안은 새벽부터 눈이 오겠다. 충청도 내륙, 전라도 내륙, 제주도에서는 낮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 경상도 서부 내륙은 늦은 오후부터 밤새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밤부터 13일까지 충남 서해안과 전라도에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비닐하우스 붕괴 등의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지역의 예상 적설량은 5~10㎝, 많은 곳은 15㎝ 이상인 곳도 있겠다. 서울과 경기 북부는 1~5㎝로 예상된다.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7도로 관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12일엔 반짝 추웠다가 13일부터 풀린다”면서 “15일부터 겨울철 본격 추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17일에는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릴 예정이니 미리 폭설에 대비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임지훈 기자 zeitgei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