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행세 논란으로 뭇매를 맞는 터키 출신 방송인 에네스 카야가 성인채팅사이트 등에서 결혼 여부와 신분 등을 속이며 활동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11일 JTBC 비정상회담 커뮤니티인 ‘비정상회담 갤러리’ 등에는 에네스 카야가 온라인 만남 사이트에서 활동한 증거를 담은 게시물들이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성인채팅사이트에서 아이디 ‘치쿠비(Cicuvi)’로 활발히 활동하는 네티즌이 에네스 카야라고 주장했다. 치쿠비는 일본어로 젖꼭지를 뜻한다. 네티즌들은 그가 직접 올린 사진을 증거로 제시했다.
네티즌들은 그가 올린 회원 정보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유부남인 그가 “18~36세 여성을 찾는다”고 말하며 채팅을 즐긴 것이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또 “이탈리아 출신” “석사 학위”라고 적은 정보는 사실과 다르며, 결혼과 자녀 유무를 묻는 질문에 ‘싱글’ ‘없다’고 남긴 것도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한 네티즌은 “징병제인 터키에서 병역을 면제받기 위해 터키에 가지 않는 것”이라고 병역 기피를 위해 한국에 남았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에네스 카야, 신분 학력 속이고 성인채팅까지?… 병역기피 주장까지 나와
입력 2014-12-11 14:51 수정 2014-12-11 1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