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벡스코에서 11∼12일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아세안 정상들에게 모의 전자여권을 발급해주는 행사가 진행된다.
이 전시회는 우리나라의 행정 혁신 사례를 소개하고 아세안 국가와의 행정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에서는 14개 중앙 부처를 포함 30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외교부도 여권과에서 ‘페이퍼리스(종이 없는) 여권 신청 시스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별도로 마련했다.
일부 지자체 여권 창구에 도입돼 있는 이 시스템은 신분증 등만 있으면 즉석에서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여권 신청에서 발급까지 3일 정도 소요됐지만,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1∼2분 정도면 여권 발급이 가능하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외교부는 이 시스템 작동 방식을 보여주기 위해 벡스코 홍보 부스에 시스템 사진기와 여권 프린터기 등을 설치했다. 특히 12일 오전 전시회장을 찾을 예정인 아세안 정상들에게도 24쪽으로 된 모의 전자여권을 발급할 계획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아세안 정상들에게 모의 전자여권 발급된다
입력 2014-12-11 1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