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기내 동전 모으기 운동 모금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운동’은 사장되기 쉬운 외국 동전을 모아 어려움에 처한 세계의 아동들을 돕자는 취지로 아시아나항공과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1994년부터 진행했다. 모금 첫해 1억6000만원을 모았고 2012년부터는 연간 모금액이 10억원 이상으로 증가했다.
모아진 동전은 아시아나 승무원들의 계수작업 후 매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전달되고, 한국에서 환전이 불가한 동전은 연 2회 아시아나항공 화물기를 통해 런던에 위치한 환전업체 ‘CCI(Coin Co International)’로 보내진다.
유니세프는 기내에서 모은 동전을 아프리카와 아시아 취약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한 말라리아 예방 활동, 신생아 보건 지원 활동, 어린이 학교 만들기, 긴급구호 상황에서의 교육 지원 등 다양한 사업에 활용했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그동안 기부를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지구촌의 모든 어린이가 행복해질 때까지 유니세프의 든든한 후원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약속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아시아나, 기내 동전 모으기 운동 모금액 100억원 돌파
입력 2014-12-11 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