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이용한 인터넷쇼핑과 중·장년층의 인스턴트 메신저·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지난 7월 16일∼9월 30일 전국 2만5000 가구의 만 3세 이상 가구원 6만358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 인터넷 이용실태 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최근 1개월 이내에 인터넷을 이용한 사람의 비율은 83.6%로, 지난해보다 1.5% 포인트 늘었다. 전체 국민 중 인터넷 이용자 수는 지난해보다 104만명 늘어난 4천112만명으로 추산됐다.
인터넷쇼핑 이용률은 51.3%로, 여성(57.1%)의 이용률이 남성(46.0%)보다 높았다. 인터넷쇼핑 시 주로 사용하는 기기는 데스크톱 컴퓨터(81.4%)였지만 2012년(89.0%)보다 이용률이 감소한 반면 스마트폰을 통한 인터넷쇼핑 이용률은 2012년 23.8%에서 올해 약 2.5배인 58.6%로 증가했다.
네이트온, 스카이프, 카카오톡, 라인, 사내 메신저 등 인스턴트 메신저 이용률도 2013년 82.7%에서 올해 89.2%로 증가한 가운데 같은 기간 40대 이용자는 88.2%에서 95.1%, 50대는 68.3%에서 86.5%, 60대 이상은 34.6%에서 55.1%로 증가폭이 더 컸다.
SNS 이용률도 2013년 55.1%에서 올해 60.7%로 늘어난 가운데, 40대 이상은 34.7%에서 44.2%로 상승폭이 높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국민 두명 중 한명꼴로 인터넷 쇼핑 이용
입력 2014-12-11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