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택시 감차사업 순조…111대 감차

입력 2014-12-11 11:02

강원도 동해시의 택시 감차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1일 동해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정책에 발맞춰 2005년부터 무분별한 택시공급을 억제하고 안정적인 공급량을 유지하고자 택시 감차 보상 사업을 진행했다.

시의 감차 용역결과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2차 년도에 111대, 3차 년도인 2019년까지는 37대를 줄여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시는 2차년도 마지막인 올해까지 기존법인 택시 301대에서 110대를 감차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는 시의 적극적인 사업추진, 동해시의회의 예산승인, 택시업계의 물량확보, 개인택시 측의 적극적 호응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는 110대의 감차를 위해 택시 1대에 2780만원씩, 총 30억164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택시업계 측은 만성적 적자운영에서 경영난 해소와 안정화, 부족한 택시근로자 채용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택시 장기근속자들은 2009년 8대 개인택시 면허 후 5년 만에 무려 30대의 개인택시 신규면허가 가능해졌다.

동해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택시업계와 합리적 방안 등을 거쳐 택시 감차를 계획대로 진행하겠다”며 “감차가 친절 등 서비스 질 향상으로 연결돼 택시에 대한 시민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동해지역에는 법인 191대, 개인 311대 등 총 502대의 택시가 운행 중이다.

동해=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