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군현 사무총장은 11일 새정치민주연합의 통합진보당 해산 반대 방침에 대해 “과도한 일방적 감싸기는 벌써 20대 총선 야권 단일화를 염두에 둔 장기 포석이 아니냐”고 공격했다.
이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총선에서 야권 단일화를 통한 통합진보당의 원내 입성에 새정치연합의 전신인 민주통합당이 가장 큰 공을 세웠다”고 말했다. 이어 “정당해산 심판은 헌법재판소가 철저히 법리에 따라 결정할 사항이며 재판에 영향이나 압력을 가할 수 있는 발언은 정당으로서 극도로 자제할 문제”라며 “최근 신은미 씨와 관련한 일부 새정치연합 의원들의 처사가 국민적 비판을 받는 상황에서 통합진보당에 대한 이러한 감싸기로 새정치연합의 정체성마저 국민의 의구심을 살 수 있음을 정확히 인식하기 바란다”고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이군현 “야당의 통합진보당 해산 반대, 단일화 포석”
입력 2014-12-11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