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이 말싸움 끝 동급생을 흉기로 그어

입력 2014-12-11 10:16 수정 2014-12-11 10:43

대구에서 여중생이 학교에서 동급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대구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2시쯤 대구 한 중학교에서 이 학교 2학년 A양(14)이 말다툼을 벌이던 동급생 B양(14)의 팔을 흉기로 그었다. B양은 팔에 큰 상처를 입고 학교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가 치료를 받았다.

앞서 A양과 B양은 집과 학교를 비롯해 온라인상에서도 수차례 말다툼을 벌이는 등 감정이 상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교 폭력대책위원회는 진상조사를 벌여 A양에게 출석정지, B양에게 교내봉사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경찰은 A양을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