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제친 인스타그램 월 실사용자 3억명

입력 2014-12-11 10:00

사진 및 동영상 공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이 전 세계 월 실사용자 3억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3월 2억 명을 돌파한지 불과 약 9개월 만이다. 2010년 10월 2명의 사용자로 시작한 인스타그램은 회사 설립 4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인스타그램은 2012년 4월 페이스북에 10억 달러에 인수됐다.

인스타그램의 수치는 텍스트 중심의 SNS 트위터의 월 실사용자 2억8400만명을 뛰어넘는 것이다.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은 하루 평균 7000만장 이상의 사진을 공유하고 있다. 지난 3월 6000만장에서 1000만장 늘어났다. 유럽, 브라질, 러시아 등에서 인스타그램의 인기가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스타그램 사용자의 70%는 미국 외의 지역에서 사용하고 있었다.

‘좋아요’ 버튼은 하루에 평균 25억개 눌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인스타그램에 공유된 이미지수는 300억개에 달한다.

인스타그램은 사용자들이 더 쉽고 효율적으로 유명인 계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인증된 사용자들 계정 이름 옆에 파란색 배지가 붙어 사용자들이 더 쉽게 관심 있는 유명인 및 브랜드를 찾을 수 있게 된다.

케빈 시스트롬 인스타그램 최고경영자는 “일상의 순간을 포착하고, 서로 공유하는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올해 초부터 시작해왔다”고 말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