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백두산 삼지연군에 새로운 스키장을 건설할 것을 지시했다고 11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RFA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스키장은 백두산지구 체육촌 인근의 베게봉에 건설되며 주민, 군인 등 30만명이 동원됐다”고 전했다.
베개봉은 영강도 삼지연군의 백두산 밀영 노동지구·이명수노동지구·삼지연읍 사이에 있는 산이다.
소식통은 “마식령 스키장과 비슷한 규모로 건설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며 “이로 인해 지역에 주둔하는 9군단의 동계훈련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또 “지시가 내려온 것은 지난 4일”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정은,백두산 삼지연 스키장 건설 지시"
입력 2014-12-11 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