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국내에 ℓ당 1400원대 주유소가 처음 등장했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시 평택시흥고속도로에 있는 송산주유소와 맞은편 부자송산주유소가 11일 0시를 기점으로 휘발유 가격을 1498원으로 내렸다.
휴게소를 운영하는 같은 법인 소속 두 주유소는 전날까지만 해도 ℓ당 1548원에 팔던 휘발유값을 50원 내린 것이다.
전국에서 그 다음 저렴한 곳은 ℓ당 1519원인 경북 상주의 ‘베스트원셀프주유소’이다.
국제 유가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산유량을 감산하지 않고 동결하기로 하면서 연일 급락하고 있다. 이 여파로 국내 정유사 공급가가 낮아지면서 전국에 1500원대 주유소는 901곳, 1400원대 주유소는 2곳까지 늘어났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기름값 하락에 1400원대 주유소 등장
입력 2014-12-11 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