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세계인권선언 66주년 기념일을 맞아 성명을 내고 “세계인권선언은 스스로 완결이 되는 문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반드시 지켜야할 약속”이라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지난 9월 유엔총회 기간 자신이 주최한 북한인권 고위급 회담에 탈북자 신동혁씨를 초청해 대화를 나눈 것을 거론하며 “북한 정치범수용소에서 탈출해 세계에서 가장 극악한 독재정권에 저항하고 있는 신씨와 함께 있으면서 세계인권선언의 힘과 지속적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케리 장관은 이어 “신씨는 정의를 지지하고 인권탄압 행위를 세상에 알리는 우리 자신의 의무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살아 숨 쉬는 표본”이라고 평가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존 케리 미 국무장관 "신동혁씨는 북한 인권탄압을 보여주는 살아 숨쉬는 표본"
입력 2014-12-11 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