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정상회의 오늘 개막…박근혜 대통령 릴레이 정상회담

입력 2014-12-11 08:07

한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의 대화관계 수립 25주년을 기념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11일 부산에서 개막한다.

이번 회의는 2009년에 이은 두 번째 특별정상회의이자 현 정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주최하는 다자 정상회의다.

박 대통령은 아세안 의장국인 미얀마 테인 세인 대통령과 함께 공동의장국 정상 자격으로 이번 특별정상회의를 주재한다. 올해 마지막 다자 정상외교다.

박 대통령은 경제뿐 아니라 정치·외교 분야에서도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아세안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는 한편 미래지향적 관계 증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특히 2015년 아세안 공동체 출범을 앞두고 박 대통령은 아세안 외교를 중시하겠다는 메시지도 적극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열리는 ‘한·아세안 최고경영자(CEO) 서미트’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것으로 특별정상회의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박 대통령은 미얀마·인도네시아·라오스·태국·필리핀·싱가포르 정상과 릴레이 정상회담을 갖는다. 또 특별정상회의의 첫 공식일정으로 아세안 10개 회원국 정상들에게 환영만찬을 베푼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