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고 사상 처음 10조원 돌파

입력 2014-12-10 21:07
경기도는 내년도 국비 확보액이 10조6391억원으로 올해 국비 확보액 7조9374억원보다 2조7017억원(34%)이 늘어나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전액 국비 투자사업은 55개 사업 4조1268억원으로 올해 2조3903억원 보다 73% 증가했다. 국비와 도비, 시·군비 매칭 투자사업에 투입되는 국비는 660개 사업 6조5123억원으로 올해 5조5471억원보다 17%가 늘었다.

특히 경부선 서정리역과 수도권고속철도 지제역을 직접 연결하는 ‘KTX 수원역 출발’사업 용역비 2억원이 추가로 확보됐다.

이와 함께 한국폴리텍대학 경기북부지역 캠퍼스 설립 용역비 4억원을 비롯 수도권 교통난을 해결할 수도권고속철도(GTX) 삼성∼동탄구간 공용시설 공사비 1158억원 등이 확정됐다.

또 SOC(사회간접자본) 분야에도 투자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도로는 52개 노선에 국비 1조9447억원을 확보해 구리∼남양주∼포천 민자고속도로, 상패∼청산 등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 조리∼법원∼상수 국지도 56호선 등 만성적 교통체증 구간의 사업을 제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철도는 21개 노선에 국비 1조4377억원을 확보했다.

수원=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