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해안가에서 신체 일부 발견, 해경 수사

입력 2014-12-10 20:21
제주시 해안가에서 절단된 신체 일부가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9일 오후 1시39분쯤 제주시 용담동 해안가를 청소하던 해군 소속 김모(21)씨가 발 사이즈가 270㎜인 고무장화 안에 사람의 왼쪽 다리가 들어있는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된 다리는 뼈가 보일 정도로 부패된 상태였고, 무릎아래 부분 43㎝ 정도였다고 해경은 밝혔다. 발에는 보온용 양말이 두 겹 신겨져 있었고, 발 길이는 약 230㎜다.

해경은 부검을 의뢰해 시신의 DNA를 채취,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부검은 11일 오후 4시쯤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