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일본 프로골프 출전권

입력 2014-12-10 20:20
권성열(28), 황인춘(40), 양용은(42) 등이 내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출전권을 확보했다.

권성열과 황인춘은 10일 일본 미에현 하쿠산 골프코스(파72·748야드)에서 6라운드로 치러진 JGTO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에서 22언더파 410타를 쳐 상위 35명에게 주어지는 내년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권성열과 황인춘은 동타를 기록했지만 5, 6라운드 합계 성적이 좋은 권성열이 2위, 황인춘이 3위에 올랐다. 권성열, 황인춘과 동타를 이룬 재미교포 김찬(24)은 5, 6라운드 합계 성적에서 앞서 1위를 차지했다.

2009년 아시아 최초로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용은은 합계 19언더파 413타를 쳐 4위로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을 통과했다. 일본투어에서 통산 4승을 올린 양용은은 2013-2014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출전권을 잃었지만 일본에서 재기를 노릴 기회를 잡았다.

양용은은 일본과 유럽 투어를 병행하면서 혼다 클래식, PGA 챔피언십 등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는 PGA 투어 대회에도 출전, 미국 무대 복귀를 노릴 계획이다.

이 밖에 김도훈(25·혼마)은 16위(14언더파 418타), 박일환(22·JDX멀티스포츠)은 17위(14언더파 418타)에 올라 내년 시즌 일본 투어 티켓을 따냈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