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리턴’ 사건으로 알려진 견과류 마카다미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픈마켓 11번가는 땅콩 리턴 사건이 알려진 8일 이후 이틀 간 마카다미아 매출이 그 전 이틀에 비해 309%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땅콩 판매도 덩달아 151% 늘었다. G마켓에서도 땅콩 리턴 사건이 불거진 8~9일 마카다미아 판매량이 일주일 전보다 149% 증가했다.
11번가에서는 땅콩 리턴 논란이 불거진 후 마카다미아가 인기 검색어 순위 20위권 내에 진입하기도 했다. 옥션 상품 검색창에도 마카다미아와 땅콩에 대한 검색 횟수가 지난주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0배, 10배 증가했다. G마켓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긴말은 않겠다. 그 땅콩(사실은 마카다미아)” 같은 문구를 이용해 상품을 홍보하기도 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땅콩 리턴 사건 '그 땅콩' 판매 증가
입력 2014-12-10 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