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정 서울시향 대표 운명시계 ´째깍째깍´ … 해임 여부 내주 결정

입력 2014-12-10 17:28 수정 2014-12-10 17:32
사진= 국민일보DB

‘인권침해’ 의혹을 받고 있는 박현정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에 대한 해임여부가 내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10일 “박 대표의 직원 인권침해 여부는 현재 서울시 인권담당관에서, 정명훈 예술감독의 공연 일정 임의 변경 등 업무 태만 여부는 조사담당관에서 조사 중”이라며 “둘 다 늦어도 다음 주에는 결과가 나온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향 이사회는 서울시 조사결과가 나오는대로 박 대표의 해임안을 상정, 결정할 것으로 전했다.

총 8명으로 구성된 이사회는 11일 회의를 열어 세부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정 감독의 경우에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면 박 대표 등이 제기한 계약서 부실, 계약 내용 미이행 등 내용을 보완해 재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 감독의 임기는 올해 연말까지다.

한편, 서울시는 시향 예술감독에 대한 평가 규정이나 계약 매뉴얼 등이 부실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고 국제표준규약에 따라 계약서를 작성하고 의무 규정을 마련하는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향 전반을 혁신하는 방안도 이른 시일 내에 발표할 계획이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