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침해’ 의혹을 받고 있는 박현정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에 대한 해임여부가 내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10일 “박 대표의 직원 인권침해 여부는 현재 서울시 인권담당관에서, 정명훈 예술감독의 공연 일정 임의 변경 등 업무 태만 여부는 조사담당관에서 조사 중”이라며 “둘 다 늦어도 다음 주에는 결과가 나온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향 이사회는 서울시 조사결과가 나오는대로 박 대표의 해임안을 상정, 결정할 것으로 전했다.
총 8명으로 구성된 이사회는 11일 회의를 열어 세부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정 감독의 경우에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면 박 대표 등이 제기한 계약서 부실, 계약 내용 미이행 등 내용을 보완해 재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 감독의 임기는 올해 연말까지다.
한편, 서울시는 시향 예술감독에 대한 평가 규정이나 계약 매뉴얼 등이 부실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고 국제표준규약에 따라 계약서를 작성하고 의무 규정을 마련하는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향 전반을 혁신하는 방안도 이른 시일 내에 발표할 계획이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박현정 서울시향 대표 운명시계 ´째깍째깍´ … 해임 여부 내주 결정
입력 2014-12-10 17:28 수정 2014-12-10 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