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레인저스(QPR)의 구단주인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그룹 회장이 내년 1월 한국인 선수 2명을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10일 서울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1월 QPR이 한국인 선수 2명을 영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페르난데스 QPR 구단주가 언급한 한국인 선수 2명이 누구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에이전트들은 “내년 1월에 영입할 정도면 이미 소문이 많이 퍼져 있어야 하는데 전혀 들어보지 못했다”며 “영국에서 뛰는 선수가 대상이 될 것 같다.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뛰는 이청용(볼턴·왼쪽 사진)과 김보경(카디프시티·오른쪽)이 유력한 대상자다”고 입을 모았다.
이청용의 경우 겨울 이적시장에서 볼턴과 결별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져 있다. 카디프시티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한 김보경도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김보경은 2014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했지만 소속팀에서는 감독 교체와 컨디션 난조 등이 겹치면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QPR이 한국 선수를 3명이나 보유한다는 것이 현실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QPR에선 축구 대표팀의 왼쪽 풀백으로 활약하는 윤석영이 뛰고 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QPR 구단주 “내년 1월 한국선수 2명 영입 계획”…이청용·김보경 물망
입력 2014-12-10 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