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긴급현안질문에 나설 여야 의원들의 명단이 10일 확정됐다.
여야 대표선수들은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 공무원 연금 개혁, ‘사자방(4대강사업·자원외교·방위산업)’ 등 3개 주제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인다.
새누리당은 일단 자원자가 없어 친박(친박근혜) 의원을 중심으로 전위를 형성했다. 친박 중진인 3선 홍문종 의원과 박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인 이학재 의원을 비롯해 윤영석, 이노근, 함진규 의원 등을 중심으로 야당의 주장을 정치공세로 규정, 이를 반박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긴급현안 질의에 나설 7명의 의원 명단을 우선 확정했다. ‘비선실세 국정농단 진상조사단’ 단장인 박범계 의원을 비롯해 안민석 김경협 최민희 의원이 저격수로 선정됐다.
‘해외자원개발 국부유출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인 노영민 의원은 이명박 정부에서 현 정부로 이어지는 해외자원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질의할 계획이다. 이틀간 총 8명의 질문자를 배정받은 새정치연합은 이른 시일 내에 남은 한 명을 확정하기로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15~16일 긴급현안질문 여야 저격수 총출동
입력 2014-12-10 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