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중심을 관통하는 국도 3호선 의정부~동두천 구간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경기도는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인 의정부시 장암동에서 동두천시 상패동간 26.9㎞(폭 20~25m)를 이달 말 개통하기로 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 구간이 전면개통이 되면 30분 이상 시간이 절약되고, 이용자들의 만족도 향상되는 등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 개통되지 않은 동두천시 상패동에서 연천군 청산면까지 9.8㎞ 구간은 주한미군 이전계획 등으로 인해 동두천시의 재정여건이 여의치 않아 보상비 투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도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민선 6기의 핵심공약인 ‘SOC(사회간접자본)사업 투자 확대·추진’을 결정하면서 이 구간을 경기북부 5대 핵심 도로사업에 포함시켜 오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도비(보상비 500억원)를 집중적으로 투입해 2020년에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경기북부에 대한 도로 투자는 통일시대를 사전에 대비하고 경기도내 남·북부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 의정부~동두천 구간 이달말 개통
입력 2014-12-10 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