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과 대구도시철도공사 신우회 소속 직원들이 10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이날 한국감정원 신우회 초청으로 두 기관의 크리스천 직원들이 점심시간에 함께 예배(사진)를 드린 것이다.
특히 대구도시철도공사 직원들은 휴일(창립일)임에도 불구하고 한국감정원 직원들과 함께 하기 위해 이곳을 방문했다.
서종대(54) 한국감정원장도 대구도시철도공사 직원들과 함께 하기 위해 예배에 참석했다.
한국감정원 직원 11명과 대구도시철도공사 직원 12명 등 23명이 예배 시작 시간인 낮 12시에 한국감정원 3층 도서관에 모였다. 예배는 ‘회사와 임직원들’, ‘선교회 모임’ 등을 위해 함께 기도 하는 것을 시작으로 서종대 한국감정원장의 대표기도, 성경봉독, 대구겸손한교회 이수원 목사의 설교와 축도 등의 순서로 30여분 동안 진행됐다.
예배를 위한 주보도 직원들이 직접 제작했다. 예배가 끝난 후 두 기관의 직원들은 20여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점심 식사를 함께 하며 우정을 나눴다. 두 기관 크리스천들이 예배를 위해 모인 것은 지난해 11월 20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한국감정원 신우회는 1980년에 만들어졌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빠짐없이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에 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는 지난해 서울에서 대구로 본사를 이전한 후에도 변함없이 지켜지고 있다. 현재 한국감정원 신우회에는 30여명의 직원이 활동하고 있다. 대구도시철도공사 신우회는 1999년 만들어졌으며, 매달 1회 날짜를 정해 정기예배를 가진다.
서종대 원장은 “점심시간에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고 직장에서 모범을 보이는 것이 선교”라며 “합심해 기도하면 하나님이 더 잘 들어주신다고 하신 것처럼 우리도 합심해 직장을 위해 기도 드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한국감정원-대구도시철도공사 신우회 연합 점심 예배
입력 2014-12-10 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