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갑윤 국회 부의장 "평창올림픽,국내 도시 또는 북한과의 분산 개최 고려하자"

입력 2014-12-10 15:19

새누리당 소속 정갑윤 국회부의장은 10일 평창동계올림픽의 국내 도시간 북한과의 분산 개최를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부의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이 제안한 평창·도쿄 올림픽 분산개최 발언은 국민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 부의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재정문제, 대회 후 강원도의 재정적자 문제도 간과해선 안될 상황인만큼 국내 도시간 또는 북한과의 분산 개최를 IOC에 재안하고 협상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협상의 주도권은 우리에게 있다”며 “국내 도시간 또는 북한과의 공동개최 성사된다면 정부와 강원도의 재정적자를 막고 전 국가적인 행사로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