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 천북 굴단지 인근에 천수만의 수려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천수만지구 농어촌 테마공원’이 조성된다.
9일 보령시에 따르면 천수만지구 농어촌 테마공원은 굴 등 6개 테마로 추진되며, 국비 27억3500만원을 포함해 모두 54억7000만원이 투입돼 내년에 준공된다. 사업 부지는 2만4301㎡로, 굴단지 주차장에 1만650㎡ 규모의 메인테마공원인 ‘굴향나루’가 조성된다.
굴단지를 지나 해안가에는 ‘소망나루’ 전망대(190㎡), ‘파랑나루’ 해변조망광장(202㎡), ‘너울나루’ 해변휴게쉼터(2527㎡)와 1.2㎞의 해변 트레킹 코스인 ‘해나루길’이 각각 조성된다.
굴향나루 메인테마공원에는 탐방객 안내소와 이벤트 광장 등이 설치되고 봉화산 등산로 정상에 설치되는 소망나루 전망대에서는 천수만의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해나루길은 기존 임도와 등산로를 최대한 활용해 바다를 보면서 트레킹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다.
이번 사업은 2011년 농림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것으로, 지난달 최종설계를 마치고 공사를 시작했다.
시 관계자는 “가족단위 여행객들을 위한 건전한 휴식 및 현장학습 공간이자 방문객이 다시 찾고 싶은 테마공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보령시, 천수만지구 농어촌 테마공원 조성
입력 2014-12-10 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