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가 저소득층 초등학생의 학업성취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0일 경기도교육연구원에 따르면 시흥소래초등학교 양민석 교사는 2012∼2013년 경기교육종단연구(GEPS) 자료를 활용해 경기도 초·중·고 학생 1만4044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아침식사가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 연구논문에서 이런 결론을 제시했다.
분석 결과 2013년 기준으로 일주일에 초등학생은 약 4.76회, 중학생은 약 4.20회, 고교생은 약 3.86회 아침식사를 하는 등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아침식사 빈도가 줄어들었다.
아침식사와 학업성취도의 관계에서는 아침식사 횟수가 주 1회 증가할수록 국어·영어·수학 점수가 0.44∼0.56점, 중학생은 0.36∼0.54점, 일반고생은 국어 0.24∼0.39점 정도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라 집단을 나눠 분석한 결과 저소득층 초등학생은 아침식사 횟수가 1회 증가할 때 수학점수가 0.55점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아침식사 주 1회 늘리면 국영수 성적 0.5점 증가한다
입력 2014-12-10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