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위원회 네 곳 중 한 곳은 올해 들어 9개월간 회의실적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올해 1∼9월 정부위원회 537곳 중 25%에 해당하는 133곳이 한 차례도 회의를 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89곳(17%)은 회의 실적이 1회에 그쳤다.
정부위원회의 9개월간 평균 회의실적은 9.2회로 파악됐다.
이 기간 해양수산부 소속 위원회 22곳 중 과반인 13곳이 회의실적이 없었으며, 국방부에서도 절반인 10곳이 한 번도 회의를 열지 않았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소관 위원회 3곳도 모두 회의를 열지 않았다.
이밖에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 국민안전처 등도 위원회 약 세 곳 중 한 곳꼴로 회의실적이 없었다. 한편 정부위원회 위원 중 여성비율은 평균 29% 수준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정부위원회 4곳 중 1곳,올들어 회의 한번 안 열었다
입력 2014-12-10 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