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여당 향해 "용비어천가만 부르는 보신주의 안타깝다"

입력 2014-12-10 13:38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 회의에서 “대통령의 수사 지침은 법치주의를 흔드는 것이고, 언론에 대한 고소 남발은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여당을 향해서도 “용비어천가만 부르는 보신주의가 안타깝다”고 일갈했다.

정세균 비대위원도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졌다고 하는데, 이것이 민심이고 여론”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비대위원도 “정씨가 면죄부를 가지고 나와서는 안된다”며 “대통령이 정의한 대로 국기문란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비대위원은 김기춘 비서실장의 언론 상대 고소에 대해서도 “고소대군 같다”고 꼬집으며 “총체적 책임 있는 김 비서실장과 문고리 권력들은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