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0일 북한 주민의 인권상황과 관련, “온전히 존중받아야 할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의 가치가 소외되는 모습에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66주년 세계인권선언의 날 기념식에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 “우리 동포인 북한 주민의 인권 상황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한반도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존엄성과 생명이 존중되어 사람답게 잘 살 수 있고, 나아가 행복한 국가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주시길 당부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1948년 ‘세계인권선언’을 계기로 인류는 인권의 역사를 새로 쓰기 시작했다”며 “세계인권선언은 인류가 만들어 낸 아름다운 약속으로 인권은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 마땅히 누려야 할 보편적 권리”라고 말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박 대통령 “북한주민 인권, 말로 못할정도로 열악”
입력 2014-12-10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