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정환 사기혐의 고소 각하 의견

입력 2014-12-10 11:09

경찰이 가수 신정환(39)씨 고소 사건을 각하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과거 신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던 이모(62)씨로부터 지난달 12일 또 다른 고소장을 접수해 검토한 결과 추가 조사할 필요가 없다고 결론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이나 고소인 진술로 볼 때 신씨에게 새로운 기망(속임수)에 따른 범죄 의지가 있다고 볼 수 없다”며 “고소인에게 추가 피해도 없어 사기죄를 구성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고소장에서 신씨가 이전 고소 건과 관련해 3개월 뒤 돈을 갚겠다는 각서를 써놓고 그 내용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당시 이 각서를 믿고 고소를 취하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