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기독교인들이 결성한 사회복지단체 사랑과 기쁨 김장김치 담가 소외계층에 전달

입력 2014-12-10 10:50
광주지역 목회자들이 결성한 사단법인 나눔과 기쁨은 최근 5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외계층과 불우이웃 등을 돕기 위한 ‘행복한 겨울나기’ 김장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광주지역 기독교인들과 교회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사랑과 기쁨은 2012년 12월 출범 이후 매월 정기적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차상위계층 등을 위한 나눔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 단체의 나눔운동 품목은 김치와 생필품, 간식, 중고PC, 연탄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연말에는 해마다 사직공원 입구 ‘너나들이 찻집’ 등에서 김장김치를 담가 소외계층에게 온정을 베풀어왔다. 나눔과 기쁨 회원들이 올해 담근 5㎏짜리 김치 700박스는 소년소녀가장과 혼자사는 노인, 탈북인, 고려인 등에고 골고루 나눠질 예정이다. 사랑과 나눔 회원들이 1년에 최소한 12차례 정기적으로 담가 전달하는 사랑의 김치는 반찬이 마땅치 않은 소외계층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이중 소외계층의 겨울나기에 큰 도움이 되는 김장김치는 가장 많은 양을 담근다.

사랑과 나눔은 지난 4월 전남 나사렛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올 들어 체계적 사회복지 활동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나눔과 기쁨 광주본부장 박종민 목사는 “겨울철이 버거운 주민들에게 한 포기 김장김치가 따뜻한 마음을 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