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미국 합작법인 설립

입력 2014-12-10 10:58

두산인프라코어가 가스엔진 전문기업인 미국 파워솔루션스인터내셔널(PSI)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산업용 가스엔진 시장에 진출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두 회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비율 50대 50인 합작법인 두산PSI유한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두산PSI는 미국 조지아주에 사업장을 두고 차량용을 제외한 모든 산업용 가스엔진을 개발, 생산, 판매할 예정이다. 2018년 북미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 연간 1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측은 “셰일가스(shale gas) 붐으로 가스엔진 수요가 성장세를 보이는 상황”이라며 “발전기, 컴프레서 등에 들어가는 산업용 가스엔진 시장으로 사업 확대를 위해 합작법인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PSI는 2001년 설립된 미국의 산업용 가스엔진 제조사로 대체연료엔진, 친환경연료엔진 분야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2억3700만 달러였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