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사진) 대표는 여야 대표·원내대표가 참여하는 ‘2+2연석회의’와 관련해 “여야가 정기국회에서 예산안처리로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오늘도 좋은 합의가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정기국회에서 쟁점이 되는 사안은 모두 미뤄놓았기 때문에 오늘 회동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매우 높은듯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공무원연금개혁, 공기업개혁, 규제개혁 등 3대 개혁 처리가 중요하다”며 “원칙은 갖고 있으면서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 유연하게 접근하는 자세를 갖겠다”고 말했다.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해서는 “피할 수없는 숙제인 만큼 여야가 오늘 통큰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정부에서도 공무원 사기진작과 공직사회 활력 제고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만큼 우리 국회도 공무원연금개혁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청와대 문건 파문으로 연말 분위기가 뒤숭숭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집권여당 새누리당은 오직 민생과 경제에 최우선 순위를 둬야 한다. 야당도 이의가 없을 것”이라며 “국민한테 항상 열려 있고 일하는 국회라는 평가를 받도록 여야가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김무성 “여야 2+2연석회의서 3대 개혁 통큰 결단 내려야”
입력 2014-12-10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