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스피드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1건당 1분30초만에 처리

입력 2014-12-09 18:58

여야는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9일 초스피드로 법안 처리를 마쳤다.

4시간 가까이 진행된 본회의에서 처리된 안건은 각 상임위에서 올라온 법안과 결의안 등을 포함해 총 138건이다. 오후 2시를 조금 넘겨 시작된 본회의에서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이 최근 법원의 무죄 판결로 수뢰 누명을 벗은 데 따라 신상발언으로 공식 복귀 인사를 한 5분 정도를 빼면 한 시간당 40건 남짓의 안건이 처리됐다. 안건 하나를 처리하는 데 1분 30초 정도 걸린 셈이다.

본회의가 열리면 빠지지 않던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도 없었다. 이날 통과된 법안을 포함하면 이번 정기국회에서 여야가 처리한 법안 수는 237개로 올해 정기국회는 지난 2000년 이래 가장 많은 법안을 처리한 정기국회가 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