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9일 오후 청와대에서 하싸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건설·인프라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우선 향후 발주 예정인 브루나이의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추진키로 했다.
현재 우리 기업이 수주를 추진 중인 주요 프로젝트는 16억 달러 규모의 무아라-템부롱 교량 건설공사, PMB섬 교량 건설사업(3억 달러), PMB섬 가스터빈 발전소 건설사업(3억 달러), 브루나이 외교부청사 신축공사(7000만∼8천만 달러) 등이다.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농업·농촌 정책 및 관련분야 정보교류, 농업관련 기술 및 전문인력 교류, 농업협력위원회 설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농업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또한 이중과세방지협정을 맺어 브루나이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현지 세부담을 줄여주고 역외 탈세를 방지하는 한편 양국간 투자·경제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한·브루나이 정상회담…한국 기업, 인프라건설 참여 적극 추진
입력 2014-12-09 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