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론 지역에 따라 자격조건이 다르다?

입력 2014-12-10 08:01

이제 햇살론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저금리 전환을 목적으로 하는 정책성 서민지원 신용대출 상품인 햇살론 대출자격에 대해서는 굳이 더 이상의 언급이 없어도 될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런 햇살론의 장점 때문에 많은 서민들이 신청을 해보지만, 정작 더욱 큰 절망감에 빠져드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 그 중에 ‘특정지역이라서 안된다’ 라는 안내를 많이 받는다.

왜 그럴까?

햇살론은 직장인대출과 사업자대출에 대해 취급기관이 나뉘어져 있는데, 이중 사업자의 경우 해당지역 신용보증재단에서만 취급이 가능한 부분 때문에 햇살론에 지역제한이 있다라고 생각을 하게 만든다. 만약 부산에 있는 사업자 고객이 서울에 있는 햇살론 취급은행에 신청을 하게 되면 대출이 불가하다. 하지만 서울에 있는 금융사이더라도 부산에 지점을 가지고 있는 취급은행이면 가능하게 된다.

이 부분은 사업자에게만 해당되며 직장인은 해당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에서 진행이 가능하다. 그렇다고 모든 금융기관이 이처럼 지역 제한 없이 실행을 하고 있지는 않다. 한 예로 대구에 있는 한 금융사의 경우는 대구, 구미 등 일부 지역만 시행하고 울산에 있는 곳의 경우 울산, 포항 등 일부 지역만을 대상으로 한다. 따라서 본인이 해당되지 않는 지역의 은행에 신청함으로써 괜한 신용조회기록만 올리고 대출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므로 상담문의를 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문제점을 고민하지 않고 햇살론을 알아 볼 수 있는 방법은 정식위탁법인을 통하는 것이다. 햇살론 정식위탁법인의 경우 해당은행에서 위탁을 받아 전 지역의 고객을 대상으로 햇살론 가능여부를 확인 받을 수 있다.

햇살론 대상자격이 되는지 궁금할 경우 햇살론 승인률 높은 곳 정식위탁법인 홈페이지 로 문의하면 방문이나 구비서류 없이 본인의 한도와 금리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