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땅콩 리턴’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조사 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9일 오후 프랑수 파리 출장에서 돌아와 김포공항에 도착해 기자들과 만나 “(조현아 부사장의 땅콩리턴 사건에 대해) “임원들에게 보고받았다”면서 “업무수행 중이었지만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드린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원으로서 모든 과정을 조사한 뒤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 회장의 큰 딸인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에서 대한항공 여객기 이륙 전 승무원의 견과류(마카다미아너트) 서비스 방식을 문제 삼아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한 일로 강한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조양호 한진 회장 ‘땅콩 리턴’사건,고객들께 죄송… “조사 후 조치할 것”
입력 2014-12-09 16:58 수정 2014-12-09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