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힐을 신은 여성에게 남성들이 호의를 베풀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AP 통신이 8일 보도했다. 프랑스 브르타뉴 쉬드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하이힐을 신은 여성이 장갑을 바닥에 떨어뜨렸을 때 남성이 주워 줄 확률은 단화를 신은 여성보다 50% 높았다. 길거리 설문 조사를 실시할 때도 단화를 신은 여성 설문조사원이 설문 조사를 요청했을 때 남성들이 응답한 비율은 46.7%에 그쳤으나 굽 높이가 중간일 때는 63%, 하이힐일 때는 83%로 증가했다. 실험을 수행한 행동과학자 니콜라 구에겐 박사는 이 결과에 대해 “하이힐은 여성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지 ‘성행동 기록(Archives of Sexual Behaviour)’에 실릴 예정이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월드파일] “남성, 하이힐 신은 여성에 약해… 떨어뜨린 장갑 주워줄 확률 50% 증가”
입력 2014-12-09 16:50